본문 바로가기

Promising Crypto Focus

리플(XRP)과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연관성 조사

반응형

리플(XRP)은 국제 송금을 효율화하기 위해 개발된 가상자산이자 블록체인 기반 결제 네트워크인 RippleNet의 기본 통화입니다. 최근 금융기관들의 관심과 규제 이슈 등으로 XRP가 기존 금융 시스템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리플과 금융권의 관계, XRP의 단기 전망, ‘XRP 글로벌 준비통화’ 주장에 대한 검증, 그리고 IMF·BIS 등 주요 기관 보고서 및 경제 매체의 분석 내용을 정리합니다.

1. 리플과 금융권의 관계

 

  • 은행 이외 금융기업과의 협력: **머니그램(MoneyGram)**과의 협력도 대표적 사례입니다. 2019년 리플은 머니그램 주식 3천만 달러 규모를 매입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고, 머니그램은 리플의 xRapid(현 On-Demand Liquidity, ODL) 플랫폼을 통해 XRP를 활용한 외환 송금 결제를 시험했습니다 (Blockchain startup Ripple buys $30 million stake in MoneyGram | Reuters). 머니그램 CEO는 XRP를 통한 실시간 정산이 “운영을 혁신하고 유동성 관리 비용을 크게 줄일 잠재력”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Blockchain startup Ripple buys $30 million stake in MoneyGram | Reuters). 비록 이 파트너십은 이후 규제 이슈로 종료되었지만, 한때 XRP가 **국경 간 송금의 유동성 브릿지(asset)**로 사용된 현실 사례였습니다.

 

  • 중앙은행 및 국제기구와의 접점: 일부 중앙은행도 리플 기술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2018년 **사우디아라비아 중앙은행(SAMA)**은 리플과 파일럿 프로그램 계약을 체결하여, 사우디 내 상업은행들이 리플의 xCurrent 소프트웨어로 국제송금을 즉시 정산하는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Saudi Arabia's central bank signs blockchain deal with Ripple | Reuters). 이는 중앙은행이 주도한 첫 블록체인 송금 파일럿으로, 사우디 은행들은 이를 통해 해외송금 속도와 비용을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Saudi Arabia's central bank signs blockchain deal with Ripple | Reuters). 한편 리플사는 IMF(국제통화기금) 핀테크 자문협의회에 참여하여 각국 중앙은행들과 디지털 송금 혁신 방안을 논의해왔고 (Presentation by Sagar SARBHAI, Ripple, November 13, 3018), 영국은행(BoE)도 2017년 리플의 원장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총결제(RTGS) 시스템 연동 실험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 기존 금융 시스템에서의 역할: 이러한 파트너십을 통해 리플은 SWIFT로 대표되는 기존 국제송금망의 보완재 역할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RippleNet의 분산원장 기술과 양방향 메시징으로 은행 간 결제 속도를 수일에서 몇 초로 단축하고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해왔습니다 (Ripple raises $55 million in second funding round, adds several banks to network | Reuters). 다만 대부분의 은행들은 리플의 기술(xCurrent 등 토큰 비사용형 솔루션)만 도입하고 있을 뿐, XRP 자체를 유동성 수단으로 활용한 사례는 제한적입니다. XRP를 활용하려면 규제 명확성 등이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에, 2020년 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 이후 은행들의 XRP 사용은 주춤했습니다. 그럼에도 일본 SBI홀딩스 등 리플에 투자한 금융그룹들을 통해 아시아 지역 송금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으며, “리플 vs SWIFT” 구도 속에 글로벌 송금 인프라 혁신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SWIFT’s White Papers on payment systems are driving and defining developments - CTMfile).

2. XRP의 단기적 전망 (향후 1~2년)

  • 가격 전망 개요: XRP의 향후 1~2년 가격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크게 두 가지 시나리오로 나뉩니다. 하나는 규제 리스크 해소와 기관도입 증가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갈 가능성, 다른 하나는 규제 불확실성 지속 시 정체 또는 하락 가능성입니다. 2023년 중반 미국 법원이 XRP의 일부 거래에 대해 증권이 아니라는 판결을 내린 뒤 XRP 가격이 급등한 바 있으며, 이는 규제 명확성이 수요를 끌어올릴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XRP Price Surges 25% as Headwinds for Ripple Clear Even More). 이후 투자자들은 SEC 소송 결과와 규제환경을 주시하고 있으며, 이 요소들이 단기 가격의 핵심 변수로 거론됩니다.

 

 

  • 기관 도입과 활용 증가: 금융기관들의 XRP 활용 역시 주요 변수입니다. 리플 측은 2023년 법원 판결 이후 미국 내 은행들이 다시 RippleNet의 ODL(온디맨드 유동성)에 참여하여 XRP를 국제송금에 활용할 가능성에 기대를 표했습니다. 실제로 리플 총법률고문 스튜어트 앨더로티는 **“이번 판결로 금융기관들이 안심하고 XRP 기반 서비스 도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 은행들의 ODL 재사용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Ripple Attorney Says XRP Court Ruling Could Bring US Banks Back as Clients - Decrypt). 만약 주요 은행들이 XRP를 해외송금 시의 중계통화로 활용하게 되면 XRP 수요와 유동성이 증가하여 가격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반대로 은행들이 리플 기술은 쓰더라도 굳이 가격 변동성 있는 XRP를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예컨대 JP모건은 자체 개발한 JPM코인을 이용해 국제결제를 시험하는 등 (Ripple Attorney Says XRP Court Ruling Could Bring US Banks Back as Clients - Decrypt), 대형은행들은 안정적이고 통제 가능한 대안을 모색하는 추세도 병존합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XRP 수요는 리플의 기술 채택률과 XRP 사용률 사이의 간극에 좌우될 것입니다.

 

  • 기타 수요 요인: 이밖에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사이클도 XRP 가격에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기에는 XRP를 포함한 주요 알트코인에 투기적 자금이 몰리며 상승 탄력이 붙는 경향이 있고, 반대로 시장 침체기에는 XRP도 예외 없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또한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미국에서 XRP 기반의 ETF나 ETP(상장지수상품)가 승인될 경우 기관투자자 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데,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XRP와 솔라나 등의 현물 ETF 출시 시 첫 해에 최대 140억 달러 규모 자금유입이 가능하다는 추정치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Ripple's XRP Price Surges as the SEC Conclusion Deadline Comes ...). 전반적으로 향후 1~2년간 XRP 가격은 규제환경 정비, 기관 채택 증가, 투자상품 출시, 전반적 암호화폐 시장 분위기에 따라 $2~3달러대 중후반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는 견해가 많습니다. 다만 암호자산 특성상 변동성이 크므로, 이러한 전망에는 상당한 불확실성이 수반됩니다.

3. XRP가 글로벌 준비통화로 지정될 가능성’

  • 배경: 일부 XRP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리플(XRP)이 미래에 달러를 대체하는 국제 기축통화 또는 IMF의 준비자산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예컨대 2020년 유명 음모론 방송인 알렉스 존스의 쇼에서는 한 열성 XRP 지지자가 나와 “XRP야말로 곧 **세계의 준비통화(global reserve currency)**가 될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XRP Will Be Global Reserve Currency, Viewer Tells Conspiracy Theorist Alex Jones). 이처럼 온라인 커뮤니티 일부에서는 XRP가 각국 중앙은행의 금고에 비축되고 국제무역의 결제기축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고 있습니다.

 

  • 공식 입장과 근거 부족: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공식적인 근거가 부족하며 경제 논리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우선 국제 통화 질서를 관장하는 IMF나 BIS 같은 기구 어느 곳도 특정 민간 암호자산(XRP)을 글로벌 준비통화로 고려하고 있다는 언급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IMF는 자체 디지털 통화 구상으로서 이른바 “IMF코인(IMFCoin)” 개념을 검토한 적은 있습니다 (IMF Chief Suggests IMFCoin Cryptocurrency as Possibility). 2018년 당시 라가르드 IMF 총재는 **IMF 특별인출권(SDR)**을 대체할 디지털 통화 발행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IMF가 직접 발행하고 관리하는 통화를 가정한 것이었습니다 (IMF Chief Suggests IMFCoin Cryptocurrency as Possibility). 설사 이러한 IMF발 디지털통화 구상이 현실화된다 해도, 주권국가의 통화 주권 문제가 얽혀있어 실현까지는 높은 정치적 장벽이 존재합니다 (IMF Chief Suggests IMFCoin Cryptocurrency as Possibility). 요컨대 IMF조차 기축통화로서의 민간 암호자산 활용을 검토한 바 없으며, 오히려 국가 발행 CBDC나 IMF 발행 디지털자산 같은 공공 주도 모델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Trust Bridges and Money Flows: A Digital Marketplace to Improve Cross-Border Payments).

 

  • 경제적 타당성 검토: 글로벌 준비통화란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외환보유고로 보유하고 국제결제에 사용하는 통화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통화가 되려면 가치 안정성, 광범위한 수용, 거대한 유동성과 신뢰가 필수인데, XRP는 민간이 발행한 변동성 자산으로서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합니다. 국제결제은행(BIS)은 비트코인 등 암호자산에 대해 “투기적 자산일 뿐 화폐가 아니다”라고 일축한 바 있으며 ( BIS backs CBDCs to win out against bitcoin, stablecoins and Big Tech ), 극심한 가치 변동성과 무정부성 때문에 기축통화의 조건인 가치안정과 신뢰를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V. Cryptocurrencies: looking beyond the hype). 실제로도 전 세계 어떤 중앙은행도 XRP를 외환보유고로 채택하거나 공식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주요국 금융당국은 스테이블코인이나 CBDC 연구에 집중할지언정 민간 암호화폐를 자국 법정화폐 대체물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XRP가 글로벌 준비통화로 지정될 것”이라는 주장은 근거 부족한 음모론 내지 과장된 기대로 평가됩니다. XRP는 국제송금 결제망의 보조적 수단으로 활용 가치는 있으나, 달러나 유로를 대체하는 국제준비자산이 된다는 주장은 현실성이 매우 낮습니다.

 

  • 주요 인사의 견해: 리플 경영진 역시 공식적으로 XRP를 기축통화로 만들겠다고 주장한 적은 없습니다. 다만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 등은 국제송금 인프라의 표준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혀왔을 뿐입니다. 결국 XRP 기축통화설은 일부 커뮤니티의 과장된 낙관론으로 보이며, 현 단계에서 경제·금융 논리로 뒷받침되지 않는다고 결론지을 수 있습니다. 국제금융 질서는 국가들의 경제력과 신뢰로 형성되는 만큼, 민간 암호자산이 패권통화 지위를 얻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합니다.

 

4. 관련 기관 보고서 및 경제 매체의 분석 동향

  • IMF 및 국제기구의 분석: IMF와 세계은행 등은 국경 간 결제 혁신과 관련한 보고서에서 리플과 XRP를 사례 중 하나로 언급한 바 있습니다. IMF 연구진은 2023년 핀테크 노트에서 국제 송금을 개선하는 세 가지 모델을 설명하며, 리플의 XRP 기반 사설결제망도 하나의 모델로 소개했습니다 (Trust Bridges and Money Flows: A Digital Marketplace to Improve Cross-Border Payments). 다만 이 보고서에서 IMF는 **“공공 주도의 플랫폼이 거버넌스와 안정성 면에서 유리하다”**며 중앙은행들이 참여하는 공공 인프라가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Trust Bridges and Money Flows: A Digital Marketplace to Improve Cross-Border Payments). 이는 리플 같은 민간 솔루션이 장점은 있으나, 글로벌 표준이 되기 위해서는 규제당국의 신뢰성 확보가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BIS(국제결제은행)도 2023년 연차보고서 등에서 CBDC가 민간암호자산이나 스테이블코인보다 통화시스템의 혁신에 적합하다고 강조하며 ( BIS backs CBDCs to win out against bitcoin, stablecoins and Big Tech ) ( BIS backs CBDCs to win out against bitcoin, stablecoins and Big Tech ), 탈중앙화 암호자산은 변동성·신뢰 부족 문제로 화폐 역할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종합하면, 국제금융 기구들은 리플의 기술 혁신성은 인정하면서도, 기존 시스템에의 통합은 공공·규제기관의 역할을 통한 접근을 더 선호하고 있습니다.

 

  • 연준(Fed) 및 주요 중앙은행 동향: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리플을 특정해서 언급한 공식 보고서를 내놓은 바는 없지만, 미국의 즉시결제 인프라 개발 과정에서 간접적으로 리플과 같은 기술의 가능성을 시험했습니다. 연준 산하 Faster Payments Task Force는 2017년 보고서에서 블록체인 등 혁신기술을 활용한 다수의 결제 솔루션을 평가했는데, 리플이 제출한 솔루션도 속도와 메시지 추적 면에서 기존 대비 개선을 보여주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후 연준은 자체 실시간 결제망인 FedNow를 2023년 출범시키는 등, 민간 솔루션을 직접 도입하지는 않고 국가 주도의 결제 혁신을 택했습니다. 한편 영국은행, 유럽중앙은행(ECB) 등도 디지털 통화와 새로운 결제망에 관한 보고서에서 리플과 같은 민간 사례를 참고하되, 궁극적으로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의 공공 대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중앙은행들은 리플을 비롯한 민간의 혁신을 참고는 하지만, 통화 주권상 직접 채택에는 신중한 모습입니다.

 

  • 투자은행의 시각: 골드만삭스, JP모건 같은 월가 투자은행들은 공식 리서치를 통해 XRP 전망을 상세히 다루기보다는 암호자산 시장 전반에 대한 평가 속에 XRP를 언급하는 정도입니다. JP모건은 2023년 리플 소송 판결 직후 메모에서 해당 판결이 암호화폐 산업에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하며, 미국 거래소들이 XRP를 재상장할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앞서 언급한 대로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XRP 기반 금융상품이 출시될 경우 큰 투자자금 유입이 가능하다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Ripple's XRP Price Surges as the SEC Conclusion Deadline Comes ...). 한편, JP모건 자체가 블록체인 분야에서 리플의 경쟁자이기도 합니다. 동 투자은행은 이더리움 기반의 Quorum 플랫폼을 개발하고 JPM 코인을 활용한 결제를 테스트하며, 은행 주도 컨소시엄을 통한 국제결제망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통 금융권이 리플의 아이디어를 자체적으로 구현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즉, 투자은행들은 XRP 그 자체보다는 리플이 제기한 혁신 방향성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직접적인 투자 자산으로서 XRP를 평가절하하거나 또는 잠재력을 제한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 경제 전문 매체의 분석: 블룸버그, 로이터, 파이낸셜타임즈(FT) 등 주요 매체들은 XRP에 대해 객관적이면서도 조심스러운 논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로이터는 리플과 전통 금융기관의 제휴 소식을 꾸준히 전하면서, XRP의 가격 급등락 때마다 그 배경을 해설해왔습니다. 예를 들어 2017년 말 XRP 가격 폭등 시 **“리플이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세계를 연결하려 한다”**며 은행과의 파트너십이 투기적 기대를 불러일으켰다고 분석했고, 2020년 말에는 SEC 소송 소식으로 XRP 가격이 폭락한 사태를 신속히 보도하며 규제 리스크를 강조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2018년 「리플과 SWIFT의 경쟁」 기사를 통해 “100여 개 은행이 리플과 제휴했으나 기존 망(SWIFT)도 대응에 나섰다”고 보도하며 (SWIFT’s White Papers on payment systems are driving and defining developments - CTMfile), 리플이 잠재력은 크지만 단기간에 SWIFT를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업계 견해를 소개했습니다. 또한 FT는 2020~2021년 사이 SEC 소송 이슈를 상세히 다루며 XRP의 법적 지위가 불투명한 점을 지적했습니다 (Ripple: The SEC filing highlights - Financial Times). 블룸버그 역시 리플 경영진 인터뷰와 시장 분석을 통해, XRP의 높은 변동성과 규제 변수를 강조하면서도, 2023년 판결 이후 미국 암호기업들이 규제 불확실성 속에 해외로 나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 리플의 대응전략에 주목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주요 경제 매체들은 리플을 핀테크 혁신기업으로 평가하면서도, XRP에 대한 과도한 낙관론은 경계하는 논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결론 및 요약

리플(XRP)은 글로벌 금융 시스템 내에서 기존 국제송금의 효율을 높이는 기술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실제 수십여 개의 주요 은행과 기관들이 RippleNet에 참여해 속도와 비용 측면의 개선을 경험했습니다. 단기적으로 XRP의 가치는 규제 리스크의 향배와 기관 채택 여부에 크게 영향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SEC 소송 마무리 등 긍정 재료 발생 시 XRP 수요 및 가격 상승을 예상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 상당한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XRP News Today: SEC Silence on Ripple Appeal Fuels Market Uncertainty; BTC Slips! | FXEmpire). 한편 XRP를 둘러싼 “글로벌 준비통화 지정”과 같은 주장은 공식적 근거가 없는 음모론에 가깝으며 (XRP Will Be Global Reserve Currency, Viewer Tells Conspiracy Theorist Alex Jones), 주요 국제금융 질서는 XRP보다는 CBDC 등 공공주도 디지털화폐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Trust Bridges and Money Flows: A Digital Marketplace to Improve Cross-Border Payments) ( BIS backs CBDCs to win out against bitcoin, stablecoins and Big Tech ).

종합하면, 리플의 기술과 XRP는 국제결제 분야의 혁신을 촉진하는 중요한 요인이지만, 현재로서는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보조적 역할을 수행하는 단계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향후 1~2년 내 법적 불확실성 해소, 규제기관의 지원, 금융권의 활용 확대가 이루어진다면 XRP의 입지가 강화될 수 있겠지만, 기축통화와 같은 지위 획득은 비현실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한 분석과 전망은 지속적으로 관련 기관 보고서와 신뢰할 만한 경제 매체를 통해 업데이트될 필요가 있습니다 (Trust Bridges and Money Flows: A Digital Marketplace to Improve Cross-Border Payments) (SWIFT’s White Papers on payment systems are driving and defining developments - CTMfile).

 

참고 자료: Reuters, Financial Times, IMF·BIS 보고서, CoinDesk 등 주요 매체 및 기관발표 인용. (각주에 출처 표기)

반응형